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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영공 연내 개방될듯/FIR 통과노선 개설 등 합의
입력1997-10-08 00:00:00
수정
1997.10.08 00:00:00
◎남북 항공회담남북한은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주관의 남북한 항공회담에서 쟁점사항인 상호 비행정보구역(FIR) 통과노선 개설과 관련한 관제직통통신망 구성방식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이르면 연내에 북한 영공이 개방돼 한미간 미주노선을 이용하는 각국의 항공기들이 북한 영공을 통해 단축노선으로 운항할 수 있어 비행시간이 30여분씩 단축될 수 있게 됐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남북한은 오늘 회의에서 관제직통통신망 구성방식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 했으며 북한은 예상 외로 남북한간 직통전화를 이용하자는 우리측의 협상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회담에서 남한은 판문점 직통전화를 사용하자고 주장한 반면 북한은 직통전화 설치에 반대한 채 인텔샛과 아시아샛 등 위성방식을 고집,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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