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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 머니] 추가 저축여력 월 33만원 투자 어디에…

2억 정기보험에 가입 보장자산 늘려야<br>자녀 교육·결혼자금은 적립식펀드 불입해 마련을<br>노후대비는 현재 가입중인 변액연금보험으로 충당



Q : 31세 주부로 남편은 대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도움 없이 결혼 후 3년 동안 저축을 통해 전세집을 마련하느라 아이를 가질 여유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임신중이며, 월 240만원에 달하는 남편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월 100만원을 저축과 투자에 할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저축여력은 월 33만원 정도입니다. 비상시에 대비하기 위해 이를 어음관리계좌(CMA) 통장에 넣어 두었다가 목돈이 되면 다른 곳에 투자하려고 하는데 어떤 게 좋은지 궁금합니다. 한편 경상북도 안동에 땅을 조금 갖고 있는데 그 중 50평 정도가 도로로 편입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매입가격의 50%도 안 되는 가격으로 보상 협상이 들어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도움말을 부탁합니다. A : 의뢰인의 총 자산은 1억5,800만원으로 이 가운데 부채는 30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재무상태는 매우 안정적입니다. 남편이 대기업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수입의 질은 높지만 수입원이 다양하지 않아 맞벌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은 자녀가 없어 생활비 규모가 작지만 앞으로 아이가 태어났을 때 늘어날 생활비에 대한 계획을 세워놓아야 합니다. 재무목표는 ‘10년 후 3억원을 만든다’는 것처럼 막연한 방식보다는 가족의 생활보장자금, 주택구입(확장)자금, 자녀의 교육 및 결혼자금, 노후생활자금 등으로 구체화한 후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생활보장자금은 가장의 유고시 가족의 생활자금을 가리킵니다. 현재 배우자 명의로 종신보험을 납입하고 있지만 보장금액을 알 수 없으므로 적절한 보장 수준인지 설계사(FP)와 상담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 교육 및 결혼자금을 보면 현재 가치로 대학 자금은 약 2,000만원 가량 필요합니다. 여기에 교육비 상승률 연 7%를 감안하면 곧 태어나는 아이가 대학에 들어갈 때면 약 7,233만원이 소요됩니다. 교육용 자금은 공격적인 자산 운용수단인 펀드로 마련하기를 권유합니다. 현재의 월 생활비 200만원을 은퇴시점에 맞춰 환산하면 약 730만원에 달합니다. 이를 일시금으로 따지면 약 25억원에 이릅니다. 공적연금에서 매월 70만원이 나온다고 가정할 경우 은퇴시점에 약 11억3,000만원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현재 월 50만원씩 내고 있는 변액연금보험의 65세 시점 추정가치는 10억원입니다. 아울러 주택 마련을 위해 청약통장을 사용할 지 여부와 예상되는 구입가격 등에 맞춰 조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추가 저축여력 33만원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를 정해야 합니다. 현재 종신보험의 보장금액을 1억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추가로 약 2억원의 정기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유합니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보장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지므로 만기환급금이 없는 정기보험을 사용하면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자산을 늘리 수 있습니다. 현재 32세 남자가 60세까지 2억원을 보장받는데 필요한 월 보험료는 약 4만원 수준입니다. 주택마련자금은 5년 후 분양가격 3억원의 아파트를 장만하는 것을 가정해 산정해 보겠습니다. 현재 전세금이 5,000만원이며, 투자자산 중 중국주식 2,600만원, 한국주식 560만원, 국내펀드 1,300만원, 청약예금 300만원, 청약저축 360만원, 토지 4,500만원 등을 자산으로 갖고 있습니다. 연 평균 펀드 수익률을 10%, 토지가격 상승률을 7%로 가정할 경우 5년 뒤 자산가치는 총 2억원에 이릅니다. 따라서 주택구입에 필요한 자금이 1억원 가량 부족합니다. 부족한 자금은 모기지론을 활용하면 됩니다. 1억원을 연 6.5%, 20년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대출받으면 매월 75만원을 원리금으로 갚아나가야 합니다. 이 밖에 보험사의 연금보험을 담보로 별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월 20만원을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면 5년 후 1,550만원을 받을 수 있어 주택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노후생활자금의 경우 65세 때 은퇴하고, 은퇴기간 25년 동안 물가상승률을 4%로 가정하면 현재 가입 중인 변액보험으로 충당이 가능한 자금은 10억원에 이릅니다. 현재 가치를 기준으로 월 200만원 정도를 확보하려면 1억3,000만원 가량이 부족합니다. 자녀의 교육 및 결혼자금은 이미 가입해 있는 적립식펀드를 19년 동안 불입하면 2억3,000만원 가량 확보해 충당할 수 있습니다. 현재 CMA에 예치한 400만원은 비상자금으로 활용하십시오. 안동의 토지 보상문제는 수용재결 심사를 활용할 것을 권유합니다. 토지수용은 국가나 공공기관에서 특정한 공식사업을 시행하기위해 토지소유자와 매수 협의하고,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질 경우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때 보상가격에 대한 견해차를 이유로 협의매수가 어려울 경우 특정한 개인의 의사 여하를 불문하고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토지의 소유권을 취득하게 됩니다. 하지만 토지 소유자가 수용협의 금액이 실거래가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 협의하지 않을 경우 지방 및 중앙토지수용위원에 수용재심사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 규칙’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재무설계를 하고 실행에 들어갈 경우 정기적인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재무 상황이나 경제적인 변화로 이미 세워둔 재무목표가 잘 이뤄지고 있는 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미 가입한 펀드에 대해 앞으로 3~5년마다 정기적으로 자문을 받은 후 다른 상품에 대한 투자여부를 저울질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보다 정확한 재무설계를 위해서는 재무설계사의 상담을 받는 게 좋습니다. /양도성 교보생명 광화문재무설계센터 웰스매니저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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