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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신간] '건강한 집 10채' 발간
입력1999-06-21 00:00:00
수정
1999.06.21 00:00:00
집은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인에게 자칫 그저 잠자고 잠시 쉬는 공간으로 전락해버렸다. 물질의 집은 있지만 그저 삭막한 콘크리트 덩어리일뿐 정신적인 집은 상실한 시대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건강한 집이란 그 집에 사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따사로움을 주는 집일게다.최근 출간된 「건강한 집 열채」는 90년대 지어진 주택중 특성과 창조성을 지닌 열채의 주택을 소개한 사진집이다. 굳이 글을 읽지 않고 책장을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내」가 사는 집과는 다른 따사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에는 우경국의 「몽학재」, 김흥수의 「자명당」, 서혜림의 「동빙고동주택」, 김헌의 「일산주택」 등 90년대를 대표할만한 주택들의 안팎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이와함께 이들 주택을 통해 90년대 우리 건축의 맥을 짚어보는 계기도 될 듯하다. 좋은건축 편집부저, 3만2,000원. 【자료=교보문고 WWW.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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