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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증권사 새 성장동력 될것"
입력2008-05-29 17:39:46
수정
2008.05.29 17:39:46
우리투자증권 시황 토론회서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을 계기로 향후 헤지 펀드가 국내 증권사의 새로운 사업 영역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9일 증권시장분석협의회 주최로 열린 시황 토론회에서 “자통법 시행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임박 등으로 한국 금융시장의 국내외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며 “투자은행(IB) 탄생이 본격화할 오는 2009년 초부터는 헤지 펀드가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주 수입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팀장은 “일반적으로 헤지 펀드의 투자가 주로 투기목적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주식 대여와 자본 유치 및 리스크 관리, 신용 제공 등이 핵심”이라며 “헤지 펀드는 프라임 브로커리지사업 등 IB 부문에서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한국도 도입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의 수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브로커리지’가 아닌 ‘프라임 브로커리지(특정 증권사와의 배타적 계약을 통해 투자 관련 모든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받는 것)’ 등을 통해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팀장은 “한국에 진입한 외국계 증권사의 주 수입원 중 하나인 프라임 브로커리지서비스는 향후 국내 증권사에서도 중요한 업무 영역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본격적인 헤지 펀드 전략 도입 및 프라임 브로커리지서비스 제공전략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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