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 수입의 절반이상을 담당한다’ 국내 LPG의 안정적인 공급을 목적으로 지난 85년 설립된 SK가스는 단일 지하암반 저장형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울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99년부터는 평택기지를 준공해 LPG 수출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가 취급하는 LPG수입규모는 국내 총 수요의 약 56%를 점유하고 있다. 울산기지는 저장능력이 27만톤(프로판 14만톤, 부탄 13만톤), 18만톤(프로판 14만톤, 부탄 4만톤)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청정연료이자 민생연료인 LPG의 수요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가스기기사업과 소규모 벌크보급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올해는 기존 사업분야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국내외 사업모델을 강화하고 중국 사업 및 신규 사업 추진에 전력 투구하여 ‘국내 최고의 청정에너지 회사, 동아시아 에너지 메이저’ 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부터 관련 연구 컨소시엄을 구성, 국내 최초로 LPLi(Liquid Phase LPG injection) 기술을 채택한 대형 LPG버스 전용엔진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등 환경친화기업으로 유명하다. 또 자동차 제작사와 공동으로 환경부의 프로젝트에 참여, 차기 배출가스 기준인 ULEV(Ultra Low Emission Vehicles)를 만족하는 LPG 승용·승합차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안전관리를 핵심 관리요소로 인식, 세계일류수준의 안전관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한 결과 2000년 10월에는 안전관리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01년에는 지식경영체계(KM System)를 개발해 적용했고, 2002년 11월에는 ERP 시스템을 도입해 세계적 경영 프로세스를 갖추는등 경영개선에도 열심이다. 이와 함께 SK가스는 2000년 중국 충전소 사업에 진출, 현재 7개의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심양ㆍ장춘ㆍ청도ㆍ치박 등 4개 도시에서 총 15개의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SK가스는 기존 LPG충전사업의 성과개선과 함께 잠재력 있는 사업분야를 추가로 개발하는 등 중국의 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가속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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