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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전 마지막기회 잡아라" 3만여 인파몰여 북새통

주말에 견본주택 개관 및 청약접수에 들어간 수도권 2곳의 견본주택에는 정부의 `5.23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광진구 자양동의 `더 ?? 스타시티`와 수원시 송죽동의 `로얄팰리스`에는 3만여명의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들 현장에는 국세청 직원이 상주하며 떴다방 감시에 나섰으나 견본주택 외진 곳에선 여전히 명함을 돌리는 중개인이 눈에 띄었다. 분양권 전매제한 전에 막차를 잡으려는 가수요와 거주를 원하는 실수요가 뒤엉켜 시장 장터를 방불케 했다. ◇더 ?? 스타시티= 견본주택이 위치한 곳은 영동대교 인근이다. 청약접수가 26일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주말엔 단순히 관람만 가능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견본주택 앞에는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30~40m나 됐다. 토요일 6,000명, 일요일 1만5,000여명 등 이틀 동안 2만명의 인파가 이곳을 다녀갔다는 게 모델하우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세청 직원 4~5명이 완장을 차고 감시에 나섰으나 방문객들은 이들을 전혀 개의치 않는 표정이다. 단속의 눈을 피해 영업을 하는 `떳다방`역시 찾을 수 있었다. 압구정동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위치가 좋아 거주하려고 견본주택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남구 개포동의 최모씨는 “돈이 된다고 하니까 온 것 뿐이다”고 말했다. ◇송죽동 로얄팰리스= 견본주택이 위치한 수원시 파장동 1번 국도 SK주유소 인근은 청약자들이 몰고 온 차량들로 하루 종일 교통체증이 지속됐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아침부터 인파가 몰려 주변 인도까지 청약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일요일에는 더 많은 사람이 찾아와 견본주택은 물론 주변 도로까지 로얄팰리스 신청자로 가득 찼다. 청약증거금이 2,000만원으로 적지 않은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부터 아이를 등에 업고 온 주부 등 수많은 인파가 몰려 결혼식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로얄팰리스 견본주택의 한 관계자는 “월요일까지 청약 사항을 지켜봐야 알 겠지만 현재로선 30~40대 1의 경쟁률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청약자 중 80% 가량이 수원시 및 인근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종배기자,이혜진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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