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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 고배당 논란 정치권 확산

민주 "정기국회서 대안 마련"

서울경제신문이 단독 보도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고배당 논란이 정치권과 금융당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추미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먹튀 론스타를 뺨치는 SC은행의 고배당이 지난주 말 경제지 기사에 떴다"며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먹튀에 대한) 대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신문은 SC은행이 역대 중간배당액 가운데 사상최고치이자 올 상반기 순이익의 80%에 해당하는 2,000억원대의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SC은행은 이번주 이사회를 열어 올 상반기 순이익 2,500억원 가운데 2,000억원을 중간 배당하는 안건을 의결하기로 하고 이 같은 중간배당 계획을 최근 금융당국에 전달했다. 이 돈은 모회사인 SC금융지주로 흘러간 뒤 SC금융지주의 모회사인 영국 SC그룹에 배당될 것으로 보여 '제2의 론스타 먹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추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 들어 금융노조를 통한 내부통제 수단이나 통제력이 약화되고 있고 그래서 금융당국도 속수무책이라고 한다"며 "민주당이 금융노조와 힘을 합쳐 이런 한국 지점이 유럽발 금융위기에서 돈을 파이프라인처럼 제공하는 도구가 되지 않도록 감시하는 힘을 제도적으로 키워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추 최고위원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SC은행의 고배당 문제 등 외국계 금융기관의 먹튀 논란에 대해) 개별의원들이 활동하는 상임위 차원이 아니라 당 전체 차원에서 대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주례간부회의에서 "SC은행의 배당액이 너무 과도한 것 같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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