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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다른 정당 대연정 성공사례 있다"

"우리 정치 재건축, 제도적.구조적 업그레이드 해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9일 "정체성이 아주다른 정당끼리 대연정이 성공한 역사가 있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차이는 역사적으로 대연정에 성공한 사례보다 오히려 작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 주도 대연정' 실현시 열린우리당과한나라당의 이념적 정체성 논란에 관한 질문을 받고 "90년 3당 합당이후 역사성을달리하는 사람들이 지역으로 당을 나눠 입당하는 바람에 우리당도, 한나라당도 정책노선의 스펙트럼이 넓고, 그런 점에서 양당은 상당히 유사한 점이 있고, 실제로 노선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도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렇다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정책을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며 국회에서 토론의 장은 열려있고, 국회 의석은 변하지 않는다"며 "한자리에서 합동의총을 하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정치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연정이라고 해도 그것은 정부를 주도한다는것이지 국회는 여전히 지금의 국회구조를 갖고 있다"며 "모든 정책이 통합되는 것이아니라 국회 토론구조는 살아 있고, 그런 정치과정에서 공론이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중요정책중 부동산정책은 같이 갈 수있고, 교육정책은 토론해서가면 될 것이고, 국보법 문제는 오히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진지하게대화한다고 하면 오히려 지금보다 답이 쉽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치를 제도적, 구조적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그래서 결국 독재와 부정부패의 잔재를 청산하고 분열주의, 지역구도를 해체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 우리 정치를 재건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성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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