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무한진화] 학습

휴대폰은 청소년의 학습 도우미로도 쓸모가 많다. 휴대폰이 없는 중ㆍ고생을 찾아보기 힘든 만큼 휴대폰에는 학생들을 위한 유용한 학습 기능들도 여럿 들어있다. 대표적인 기능이 바로 전자사전이다. 사용의 편리함이나 수록된 어휘의 양에서 전문 전자사전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전자사전의 비싼 가격과 부담스런 크기, 떨어지는 휴대성을 생각하면 휴대폰 사전도 무시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올초까지만 해도 수만개 어휘를 수록한 영한 사전만 갖춘 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들어 어휘수도 크게 늘어나고 한영사전과 단어 자동인식 등 첨단 기능도 등장하고 있다. LG전자의 똑똑한 김태희폰(LP5200)은 영한사전의 33만 단어를 발음까지 또렷하게 읽어준다. 삼성전자의 500만화소폰(SPH-V7800)은 영한ㆍ한영을 통틀어 33만 단어를 수록했다. 또 LG전자의 3D게임폰(SV360ㆍKV3600)은 영어단어를 카메라로 찍으면 자동으로 단어를 인식해 뜻풀이를 보여준다.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휴대폰도 있다. 삼성전자의 초미니폰(SCH-S350)은 장시간 공부에 지쳐 집중력이 흐트러진 학생들을 위해 공부에 열중할 수 있는 기능성 학습 멜로디를 내장했다. 이 밖에 어느 휴대폰에나 대부분 들어있는 계산기, 단위환산, 스톱워치, 세계시간 등의 기본 기능들도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