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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나산 지분 17% 매입

외국인이 법정관리 기업인 나산 주식 76만주(16.78%)를 장중에 대량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나산 주식 76만주가 대량거래 네트워크를 통한 ‘대량매매’ 방식이 아닌 일반 주식매매 시스템을 통해 종신금(종금사 혹은 상호저축은행)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넘어갔다. 이 회사 주가는 장 마감 직전 대규모 거래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에선 나산의 최대주주인 대한종합금융이 유상증자를 통해 취득한 지분의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추정했다. 대한종합금융은 지난 8월12일 정리채권의 출자전환에 따른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나산 주식 나산 주식 97만3726주를 주당 1만원에 취득하게 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최근 공시 기준으로 종금사 가운데 76만주 이상을 보유한 곳은 대한종합금융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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