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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망 늘리자" 증권사 GA확보전 치열

GA:독립금융판매사<br>동양종금·삼성證등 잇단 공동마케팅 나서

상품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서 일반 가정 방문판매가 가능한 투자권유대행인 확보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부각됨에 따라 투자권유대행인을 대규모로 채용하고 있는 독립금융판매사(GA)와의 제휴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 22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서울과 울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립금융판매사(GA) TFCB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전용랩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삼성증권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영업채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110명의 재무설계사를 확보하고 있는 TFCB와 제휴 관계를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삼성증권과 업무협약을 맺은 GA는 모두 15곳으로 늘어났다. 현재 가장 많은 GA를 확보하고 있는 증권사는 동양종금증권으로 소규모 업체를 포함해 70여곳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도 최근 적극적으로 GA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는 비용 등을 이유로 GA 확보에 소극적이다. 현행 규정상 증권사와 GA간 계약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증권사는 GA 소속 투자권유대행인과 1대1로 별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비용 대비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며 GA와의 제휴를 미루는 증권사도 나타나고 있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불완전판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인력을 확충하는 것이 아직은 효율적이라고 판단한다”며 “GA 제휴 등을 포함해 최선의 판매망 확보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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