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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8일까지 최고 300mm 폭우
입력2002-08-07 00:00:00
수정
2002.08.07 00:00:00
입추(立秋)인 8일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에 최고 300㎜의 폭우가 예상된다.기상청은 7일 "태풍 '간무리'가 열대성 저압부로 약화되면서 한반도 상공에 많은 수증기가 공급돼 8일에도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 북부 지방의 경우 60~120㎜, 그 밖의 지방은 100~200㎜에 이르겠다.
특히 남부 지방의 경우 중국 쪽에서 유입되는 수증기를 머금은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최고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농작물 관리와 산간 야영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강약을 반복하면서 중부 지방의 경우 8일까지, 남부지방은 9일까지 계속되겠고 남해안 일부 지방은 오는 10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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