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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조선업계 상반기 성장세
입력2001-06-21 00:00:00
수정
2001.06.21 00:00:00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조선 및 기자재업계가 지난해 하반기 호조세에 이어 성장세를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부산상공회의소가 한진중공업 등 부산지역 주요 20개 업체의 경영실적을 조사한'상반기중 부산지역 조선 및 기자재업계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조선 수주물량은 모두 39만5,32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0만990톤과 비슷하고 하반기에는 40만톤에 이르러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건조실적 30만톤은 지난해 상반기 30만4,400톤에 못 미치지만 하반기에는 35만990톤을 기록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수리실적도 상반기 151억7,000만원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1억7,300만원에 비해 11.7% 줄었으나 하반기에는 184억3,600만원을 올려 21.5% 늘어날 전망이다.
조선업계의 성장세에 힘입어 기자재업계의 생산도 크게 늘고 있다.
기자재업계의 상반기 생산 1,251억8,600만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1,120억1,400만원에 11.8%?증가했고 하반기에도 1,386억4,200만원에 이르러 10.7%의 높은 증가세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역 조선업계의 성장세는 국내 대형업체가 2년반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지역 최대 조선업체인 한진중공업의 컨테이너선 수주와 건조가 순조롭기 때문이라고 부산상공회의소는 풀이했다.
유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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