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올 온라인몰 핫이슈는? 옥션 개인정보유출 판결… 인터파크 신사업 향방등…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올해 온라인 쇼핑몰 업계를 쥐락펴락할 주요 이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2010년 온라인 쇼핑몰 시장 규모는 생필품에 대한 온라인 쇼핑 확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제휴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20조원에서 15%가량 성장한 2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기업별로 굵직굵직한 사건이 많아 업계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신세계 등 거대 유통업체의 온라인 몰 강화=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이 전국에 산재한 점포망을 거점 삼아 온라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을 운영 중인 신세계의 정용진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온라인몰 1위 등극'이란 야망을 드러냈다. 신세계뿐만 아니라 롯데닷컴과 홈쇼핑업체들의 온라인 시장 공략도 더 거세져 옥션ㆍG마켓 등 기존 오픈 마켓 업체와의 경쟁은 불을 뿜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한동안 잠잠했던 업계의 인수합병(M&A) 움직임이 오프라인 업체의 온라인 사업 강화, 일부 업체의 경쟁 도태 등과 맞물리며 수면 위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옥션, 개인정보유출 판결 촉각= 1월14일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1심 재판 과가 나온다. 지난 2008년 2월 옥션 전체 회원의 약 60%에 달하는 1,100만여명의 고객정보가 해킹에 의해 유출되면서 약 20만명 가량이 소송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 임직원의 과실이 아닌 해킹에 의한 정보 유출인 만큼 옥션도 피해자라는 주장과 어찌 됐던 정보 관리가 허술했다는 책임론 간에 법리 공방이 치열한 데, 소송인원이 워낙 많아 소액 판결이 나더라도 옥션의 기업가치는 일정 부분 훼손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인터파크, 신사업 향방은?=G마켓 매각대금 3,400억원의 사용처도 가닥을 잡을 전망. 현재까지 인터파크가 공식적으로 관심을 드러낸 신 사업은 바이더웨이 인수전 참가가 유일하다. 하지만 유통가에서는 인터파크가 바이더웨이 인수경쟁에서 밀려나고, 유력 후보였던 일본계 미니스톱도 인수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한 발 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르면 2월 서비스가 시작되는 전자책(e북) 사업도 인터파크의 사세를 좌우할 주요 변수. 인터파크는 지난 연말 LG이노텍에 e북 전용 단말기 생산을 맡기는 등 출판사들이 우려하는 불법복제, 저작권 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상황이다. ◇11번가의 분사는 올해도 어려울 듯=11번가의 '분사'는 시기 상조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11번가는 현재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커머스플래닛이 운영하고 있지만, 예산 등 핵심 분야는 SK텔레콤이 맡고 있어 사실상 SK텔레콤의 인큐베이터에 머무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거래 규모가 5,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까지 늘어났지만 시장 점유률이 아직 15%에 불과해 내실 경영에 치중하기는 볼륨이 작다"며 당분간 현 체제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옥션과 G마켓의 기업결합, 성과 낼까=옥션과 G마켓이 시너지를 낼 지도 주목거리다. 옥션 관계자는 "두 회사가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한 지붕 아래서 경쟁하는 체제"라며 "서로 발전적인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G마켓의 사업 모델을 아시아 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해외 시장 에서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에서는 이질적 기업문화로 인한 경영 누수와 의사 결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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