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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사옥매각, 증권사 인수합병 급물살
입력2003-04-07 00:00:00
수정
2003.04.07 00:00:00
이재용 기자
한화증권이 본사 사옥 매각작업을 마침에 따라 이르면 오는 6월 말쯤 전환증권사와의 합병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한화증권은 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와 여의도 본사 사옥을 1,371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본사 사옥의 장부가액이 지난 달 말 기준 973억원으로 매각차익이 400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옥매각 대금이 다른 증권사와의 인수합병(M&A) 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어서 한화증권의 증권사 인수 협상이 급물결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코람코는 현재 설립을 추진중인 CR 리츠(REITs) 코크렙 제3호의 자산관리회사며, CR 리츠 코크렙 제3호가 오는 6월 건설교통부의 본인가를 받으면 자동으로 계약이 확정된다. 한화증권은 사옥매각 후에도 현 사옥을 임차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안창희 한화증권 사장은 “합병 대상은 전환증권사 가운데 제일투자증권과 동양오리온투자신탁증권 두 곳 중 한 곳이 될 것”이라며 “사옥매각 자금이 현금화되는 6월말이면 MOU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이어 “합병으로 수익원 다변화와 고정비 절감을 꾀하면서 대형화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증권은 합병에 대비하기 위해 이미 본사 슬림화 작업 등 대대적인 인사개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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