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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39주년 집 무료로 고쳐주기] 이렇게 고쳤어요

분양면적은 26평형이지만 공간구성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수납공간이 부족해 4인 가족이 살기엔 다소 비좁아 보였다.게다가 지은지 15년이 넘다 보니 마감재가 낡아 여기저기 손볼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었다. 특히 주방과 다용도실, 거실과 발코니·욕실 등의 높낮이 차이가 심하고 방문턱이 높아 이들 부부가 이동하기엔 적잖은 고통을 감수해며 살아야 했다. 따라서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동선을 줄이고 공간을 효율성을 높이는게 중요했다. 이를 위해 대우는 개별 공간을 극대화하고 공간별 높낮이 차이를 최소화했다. 한편 이씨의 집은 당초 지난달말께 리모델링할 계획이었으나 아들 한배(부흥고 3년)군이 대입수학능력평가를 앞두고 있었던 까닭에 수능일 이후로 시기를 늦추는 바람에 리모델링 행사의 마지막 대상자로 순서가 바뀌었다. ◇주방·다용도실=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가장 많이 바뀐 곳은 주방과 다용도실이다. 주방은 진입부 및 거실과 맞닿아 있는데다 식당까지 겸하도록 돼 있어 공간이 협소하고 수납공간이 부족했다. 이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낡고 오래된 싱크대를 뜯어내고 시스템기능을 갖춘 원목싱크대를 설치했다. 이와함께 장식기능을 갖춘 대형 수납장을 별도로 설치해 수납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주방과 분리돼 있던 다용도실의 바닥을 돋워 주방을 확장, 그간 높낮이 차이로 고생하던 아내 최씨의 불편을 깔끔하게 해소했다. ◇현관 및 문틀=현관엔 종전의 작고 탈색된 타일을 걷어내고 아이보리톤의 대형 타일을 깔고 현관등을 센서등으로 교체했다. 주방으로 이어지는 진입부 한켠엔 수납기능을 갖춘 대형 신발장을 들여 미관은 물론 실용성을 높였다. 아울러 개별 공간을 분리하는 문턱을 완전히 없애 드나드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고 기존 방문을 뜯어내고 문틀을 교체해 교자상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방문을 넓혔다. ◇욕실=전면 교체대상이다. 타일에 비해 몇배 두꺼운 마감재를 뜯어내고 인디 브라운톤의 대형 타일을 달고 욕조·세면대·수건함 등도 요즘 유행하는 고급 마감재로 완전히 교체했다. 욕실의 높이를 돋우고 문틀을 넓혀 진입부에서 드나들기 한층 수월해졌다. ◇거실 및 기타=거실은 아들 한배(부흥고 3년)군의 침실을 겸하고 있는데 식당과 분리되지 않아 여러모로 불편했는데 미닫이문을 달아 간단히 해결했다. 바닥엔 우드륨을 깔고 벽지와 천장은 하얀색 발포벽지로 도배해 깔끔함을 더했다. 또 라운드형 고급 조명기구를 달아 한층 밝고 환해졌다. 전광삼기자HIS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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