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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표 “盧당선자 만날용의”
입력2003-01-21 00:00:00
수정
2003.01.21 00:00:00
김민열 기자
제9차 남북장관급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김령성내각 책임참사는 21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만날 용의를 표할 경우 만나겠다”고 밝혔다.
김 북측 수석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국제공항 귀빈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우리는 북남 상급회담 앞에 나선 일을 잘 수행하고 여유가 있으며, 또 노 당선자가 만날 용의를 표명하면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번 남북 장관급 회담이 21일 저녁 만찬을 시작으로 4일간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회담은 정세현 통일부 장관과 김령성 내각 책임참사가 양측 수석대표로 나서 북핵 문제와 비무장지대 남북관리구역내 군사분계선(MDL) 통행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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