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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증권사들 실적 대폭개선
입력2009-04-03 17:27:47
수정
2009.04.03 17:27:47
3월 이자수익 증가등 힘입어
대형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이 지난 3월 중 거래대금 및 이자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월 중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7조2,000억원으로 전월(6조8,000억원)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3월에는 거래도 늘어난데다 영업일 수가 전월보다 이틀 더 많았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매매 중개 관련 수익은 전월 대비 평균 15% 증가했을 것”이라며 “이자수익 역시 경과일 수 증가에 힘입어 전월보다 소폭 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발행 물량 증가도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입 확대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유동성 및 거래 증가, 투자은행(IB) 거래 증가 등의 흐름이 4월 들어 더 강화되고 있다”며 “우리투자증권이나 삼성증권처럼 매매 중개, 이자, 주가연계증권(ELS) 수익이 순환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대형 증권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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