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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차가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9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지난해 90만대였던 전체 생산규모를 올해는 20% 가량 늘어난 100만~110만대로 늘려 잡는 등 공격경영에 나선다. 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모델이 출시되는 내년에는 생산규모를 120만대까지 늘려 시장점유율을 10%포인트 이상 대폭 높일 계획이다. 닉 라일리 GM대우차 사장은 24일 부평공장 디자인센터에서 차세대 마티즈와 매그너스 후속모델(프로젝트명 V250) 등 9종의 신차를 언론에 미리 선보이는 ‘GM대우 신제품 프리뷰’ 행사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GM대우가 이날 선보인 신차는 차세대 마티즈와 매그너스 후속모델을 비롯, 칼로스 후속인 T250과 고급 대형 세단인 스테이츠맨, SUV 신차인 C100, 라세티 후속모델 등이다. 라일리 사장은 “매그너스 후속모델인 V250을 오는 12월 국내시장에 출시하는 등 향후 15개월 동안 모두 9개의 신차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새로 출시되는 9종에는 GM대우차의 새로운 디자인 개념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그너스 후속인 V250의 경우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V250의 출시 후 인기몰이를 통해 현재 1교대하고 있는 매그너스 생산라인을 2교대제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GM대우차는 이와 함께 내년 초 출시해 국내 및 서유럽 시장을 공략할 SUV용 디젤엔진도 이날 선보였다. 현재 군산에 생산공장을 건설 중인 이 디젤엔진은 유럽연합(EU)의 가장 강화된 환경기준인 ‘유로4’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고연비 달성과 함께 소음과 매연을 크게 줄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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