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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국제규모 록 페스티벌 한마당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규모의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인천 송도공원 야외 특설공연장에서 꾸며지는 「99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공연은 31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8월1일은 오후1시부터 11시까지 이어지며, 총공연시간 19시간으로 국내 최장기록을 세운다. 무대도 1만4,000평짜리 제1무대와 4,000평짜리 제2무대가 마련돼 쉴새없이 진행된다. 록 페스티벌의 출연진도 세계 록 매니아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밴드들이 참여한다. 미국의 「딥 퍼플」과 「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신」, 영국의 「프로디지」, 독일의 「아타리 틴에이지 라이오트」, 호주의 「DJ 헤비 G」, 일본의 「매드 캡슐 마켓츠」와 「오브리비언 더스트」 등 7팀이다. 딥 퍼플은 레드 제플린과 함께 하드 록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밴드로 「스모크 온 더 워터」「솔저 오브 포춘」등의 히트곡이 국내에서 폭넓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세기말적 테크노로 각광받고 있는 4인조 밴드 프로디지의 테크노팀은 조명과 음향이 하나되는 무대연출력을 보여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이밖에 아타리 틴에이지 라이오트는 컴퓨터와 샘플링으로 파격적 록을 구사하는 4인조 밴드다. 국내에선 김경호, 김종서, 윤도현밴드, 노바소닉, 자우림, 부활, 크라잉 너트, 델리스파이스, 닥터 코어 911, 크래쉬, 레처 등 11팀이 참여한다. 한편 록 페스티벌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것으로는 미국 뉴욕의 우드스톡 페스티벌(7월24~26일), 영국 런던 근교 글래스톤배리에서 열리는 글래스톤 배리 페스티벌(25~27일), 일본 후지산 근교에서 열리는 후지 록 페스티벌(7월30일~8월1일)등이 있다. (02)2237-9562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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