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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920선 무너져

삼성전자는 또 최고가… 코스닥 80선 붕괴 종합주가지수가 920선을 밑돌았다. 24일 거래소시장의 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3.95포인트 내린 921.75로 출발한뒤 약보합권에서 소폭 등락하다가 장중 930선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매수세 약화로 추진력을 얻지 못하고 10.01포인트 떨어진 915.6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한때 906선까지 밀리는 변동폭은 21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출렁거림이 심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599억원과 1천11억원을 각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1천476억원을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시장베이시스가 장중 양호한 콘탱고 상태를 유지한데 비해 규모가 작은 413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과다한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이 1.06% 상승하고 전기전자와 운수창고가 강보합을 유지했을 뿐 전 나머지 업종은 약세였다.서비스업은 6.69% 하락했고 화학은 4.02% 떨어졌으며 기계와 증권업은 3%대의 내림세를 보였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가 1.17% 올라 43만원대로 올라서면서 전날에 이어52주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전력은 1.21% 올랐고 국민은행은 강보합이었다. POSCO와 SK텔레콤은 각 2.64%와 1.67% 하락하고 KT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LG화학은 LG석화 지분 인수설이 장중 유포되면서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최근 분할 재상장된 LGEI도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LG전자(-3.06%)와 LG카드(-2.92%)등 LG계열 종목의 주가는 동반 침체를 면지 못했다. 반면 하이닉스반도체는 그간의 하락세를 접고 7.46% 상승하는가 하면 현대모비스는 2.75%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대차는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3천642만주와 3조7천599억원이었으며 상승종목은 212개하락종목은 575개였다.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은 "미국 증시 침체에 따른 외국인의 심리 위축과과도한 프로그램 매수차익찬고에 부담을 느낀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 세력을 형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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