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하이닉스 주가는 화재사고에도 불구하고 크게 오르고 있어 이 같은 전망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관심이다.
삼성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4ㆍ4분기 D램 생산물량은 15% 정도 줄어들 전망”이라며 “화재복구를 위해 설비투자가 3조에서 3조3,000억원 규모로 늘어나고 상각과 판관비 등이 2,0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4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기존 4조41억에서 3조3,500억으로, 영업이익은 1조3,010억에서 8,210억으로 낮췄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공장의 완전 정상화는 내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재는 재고로 판매량 하락을 막고 있으며, 현재까지 재고는 약 절반 정도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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