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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달 '알짜 아파트' 분양 러시

이들 아파트는 특히 용인 수지에 집중되고 있는 주택공급량을 감안할 때 장기적인 투자가치나 입주후 생활여건에 있어 용인지역 아파트를 능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대한부동산경제연구소 김정렬소장은 『용인지역 아파트의 경우 이동식 중개업소를 중심으로 한 가수요로 인해 분양률만 높을 뿐』이라며 『입지여건이나 개발잠재력에 있어 용인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분양가가 낮은 아파트를 구입하는 게 실속있는 투자』라고 귀띔한다. 실제로 용인 수지지역의 경우 현재 건립중인 아파트와 앞으로 쏟아질 물량을 합해 대략 5만가구가 들어설 것으로 추산되지만 도로등 기반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고 이렇다할 대책도 마련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동수원·남양주·김포 등지는 용인에 비해 주택공급량이 적고 도로등 기반시설을 이용하기도 쉬워 서울 출퇴근 등 실생활여건은 용인 수지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인 수지보다 쉬운 동수원에서는 LG·쌍용·영남건설 등이 오는 20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2,000여가구의 중대형 평형을 잇따라 공급한다. 특히 녹지로 둘러싸인 영남탑스빌은 신갈저수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등 조망권까지 뛰어나다. 이들 아파트의 분양가는 30평형대 평당 380만~400만원, 40평형대 420만~440만원, 50~60평형대 450만~460만원 선으로 용인지역보다 평당 100만원 가량 저렴한 편. 두산건설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남양주 덕소지구 주변에 짓는 「힐스빌」아파트 1,253가구를 다음달초 공급한다. 34~76평형 등 중대형으로 구성된 힐스빌은 전체 가구의 80% 가량이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강변북로와 88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서울 강남지역까지 30~40분이면 닿는다. 이밖에 프라임산업은 이달말께 김포시 풍무동에 1,351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이곳 역시 주변을 지나는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연말께 개통되고 48번국도가 오는 2002년까지 8차선으로 확장되는 등 입주시점이면 용인 못지않은 입지여건을 갖추게 된다. 전광삼기자HIS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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