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미래에셋생명과 토니모리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생명보험사로는 5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시도해 관심을 끈다. 토니모리 역시 중국 내 'K뷰티'붐으로 저가 화장품 브랜드숍의 IPO 물꼬를 열었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미래에셋생명은 29일부터 이틀 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가 희망밴드(8,200원~1만원) 보다 낮은 7,500원으로 확정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
저금리 기조 아래 생명보험업계 전체의 수익성이 떨어진 상황이 공모가에도 영향을 줬다.
미래에셋생명은 은퇴자산 관리, 변액보험 등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능력이 다른 보험업계와 차별화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청약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공모 물량은 4,539만9,976주(신주발행 4,000만주, 구주매출 539만9,976주)로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코리아다. 지난해 영업수익(매출) 3조9,283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 당기순이익 1,210억원을 기록했다.
토니모리는 다음달 1~2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지난 24~25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 상단인 3만200원을 넘어선 수준에서 공모가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모리가 추진 중인 중국 화장품 시장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다. 가격대비 품질이 뛰어나고, 화장품 용기 제작 기술이 차별화됐으며 신속한 시장대응력이 강점이라는 게 토니모리의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액 2,052억, 영업이익 149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주관사는 KDB대우증권(0068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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