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의 핵심가치는 ‘깨끗함ㆍ신뢰ㆍ혁신’ 세 가지로 요약된다. 애경은 이를 기본으로 환경경영 확산, 고객 커뮤니케이션, 친환경제품 개발 등 그린경영전략의 구체적 실천에 나서고 있다. 가장 우선되는 가치는 ‘깨끗함’이다. 애경은 임직원의 환경경영 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과 사내 환경경영전문가 양성, 사전오염 예방차원의 청정생산 사업장 구축을 시행 중이다. 또 ‘신뢰’를 기반으로 한 그린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 환경경영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임직원과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혁신’을 통한 그린경영을 목표로 환경친화적 제품과 제조공정의 개발을 통해 제품의 환경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환경마크와 로하스(LOHAS)인증 등 친환경 인증획득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친환경 경영 실천을 위한 애경의 노력은 1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1997년 청정생산공정을 도입하며 4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은 물론 환경적으로도 자원사용량 감소, 대기 및 수질오염 감소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생산공정을 거쳐 탄생한 분말세탁세제 ‘퍼펙트’는 기존 세제에 비해 사용량을 30% 가량 줄임으로써 친환경 소비를 촉진시키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0년 이후에는 원료생산, 제품생산, 사용, 폐기, 운송 등 각 단계별 환경영향을 정량화해 개선점을 도출해내는 환경영향평가기법인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를 적용, 환경영향이 적은 제품을 개발ㆍ생산하고 있다. 또 지난 2004년부터 환경보고서를 작성하고 ‘국제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인증’을 획득해 전사적인 환경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06년 대전공장은 환경친화기업 지정을 받으며 환경경영활동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제1회 국가환경경영대상’ 청정생산분야에서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애경은 협력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ISO 9001/14001 구축, 공정진단, 유해물질관리, EPE(환경성과평가), 환경보고서등 품질 및 환경경영기법을 협력업체에게 전수해주는 그린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13개 협력업체를 시작으로 매년 ‘그린파트너십 자발적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애경과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동시에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제3회 국가환경경영대상’의 대중소 그린파트너십 부문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위치한 애경중앙연구소는 지난 1983년 설립 이후 4세대 연구개발(R&D)를 통해 연구와 신규사업을 접목한 R&DB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애경중앙연구소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정밀화학 대중소 기업간의 통합에너지 및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애경정밀화학 등 21개 기업과의 그린파트너십을 통해 진행해오고 있다. 그린파트너십을 통해 키맥스, 아주실업 등 총 12개사가 ISO 14001/9001 인증을 획득했고 12개 기업 모두 총 11개 추진항목에서 목표치 100% 이상의 달성률을 기록하는 성과도 올렸다. 애경은 이밖에 제품 디자인에도 그린경영을 접목해 최근 자체 디자인센터에서는 친환경 디자인 개발에도 앞장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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