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P는 꿈의 신소재 그래핀과 에어로젤을 활용한 초단열 열 확산 제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SSCP는 지난 3월말 그래핀을 활용한 열 확산 필름 및 코팅 소재를 개발한 바 있으며, 초단열 열 확산 제품을 개발해 그래핀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본 제품들은 3개월 간의 글로벌 특허 검증을 마치고 오는 8월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허출원을 진행중인 이번 제품은 열원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의 열 확산을 그래핀으로 극대화하고 수직방향으로의 열 전달을 에어로젤을 통해 최소화함으로써 PCB모듈로부터 발생된 열이 디스플레이 패널로 전달되는 것을 방지한다.
그래핀과 에어로젤을 이용한 이번 기술은 특허 출원을 통해 기술을 입증 받았으며, 세계적인 기업들로부터 글로벌 특허 검증을 마치고 8월부터 구미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다. 특허검증은 전 세계 IT업체에 공급하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지난 3월 개발한 열 확산 필름도 특허검증 지연으로 인해 양산 시점이 연기됐다.
회사측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이 최근 스마트 기기의 경량화 트렌드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TV시장은 패널의 두께가 얇아지고 칩의 집적화에 따른 발열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특히 OLED TV의 경우 열원과 발광원의 거리가 가까워 열로 인한 수명단축뿐만 아니라 색변이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SSCP 관계자는 “이번 초단열 그래핀 방열필름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방열과 단열로 인한 핫 스팟(Hot Spot)이 제거될 것”이라며, “기존 기술을 활용한 열 확산 필름보다 뛰어난 효과를 거둘 것”이라 전했다.
오정현 SSCP 대표는 “그래핀이 워낙 신기술이라 특허검증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전자재료사업의 발전을 위해 그래핀 기술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약 8000억원의 방열필름 시장에서 기존 그래핀 열 확산 필름과 이번 초단열 열 확산 필름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15%이상으로 성장시키겠다고”고 강조했다.
한편, 그래핀 열 확산 필름 및 초단열 열 확산 필름은 2013년 추가적인 발주에 따라 생산라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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