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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서 우라늄 2,600톤 확보
입력2008-05-12 17:15:51
수정
2008.05.12 17:15:51
양국총리 회담…6,300만톤 추정 가스개발 참여도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12일 오전 타슈켄트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앞으로 7년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우라늄 2,600톤(추정금액 4억달러)을 도입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또 우즈베키스탄 최대 유전지역인 아무다리야 유역 A광구에 대해 6개월간 상업성 평가를 할 수 있는 독점권을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산 직전 단계인 양기카즈간 인근 6,300만톤 규모의 가스 개발광구에 우리 기업이 지분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한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지난 2006년 3월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 방한 때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뒤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양국은 교육 및 투자 증진, 에너지ㆍ자원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 제조업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르지요예프 총리는 양국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총리 간 핫라인 설치를 제의했으며 한 총리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한 총리는 양국 총리회담이 끝난 뒤 양국 경제인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졌고 이어 일기자르 사비로프 상원의장을 면담했다. 오후에는 카리모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미르지요예프 총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이날 총리회담 직후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해 활발한 민간교류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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