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롯데제과가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바닥은 지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조정한 가운데 목표주가는 210만 원을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제과 4분기 영업이익은 75억 원으로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영업손실 기업인 기린 합병 효와, 경쟁심화로 인한 판관비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부문의 경우 중국, 유럽, 베트남은 저조했지만 인도, 러시아, 카자흐스탄은 10~20%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달부터 카자흐스탄 법인이 실적에 포함되는 것은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롯데제과가 76.2%를 인수한 카자흐스탄 1위 제과업체 라하트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200억 원, 영업이익률은 8%를 나타냈다.
양 연구원은 “라하트 인수 결과가 성공적인 것으로 판명되면 M&A에 노하우에 대한 재평가도 이루어질 것”이라며 “계열사 지분 가치가 부각되며 단기적으로 음식료 업종 수익률 상회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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