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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캘러웨이와 100만달러 '가외수입' 눈앞
입력1999-12-15 00:00:00
수정
1999.12.15 00:00:00
최창호 기자
미국 AP통신은 15일 박세리가 세계적인 골프용품업체 캘러웨이사로부터 계약기간 3년에 100만달러를 지급받는 용품사용계약 조건을 놓고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박세리가 캘러웨이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게 되면 삼성(10년간 66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큰 스폰서를 얻게 된다.
이처럼 캘러웨이가 박세리 잡기에 나선 것은 미국 LPGA투어 데뷔 2년만에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8승을 기록하는 등 현역 LPGA투어 스타 가운데 최고의 홍보효과를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캘러웨이는 박세리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자사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공헌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세리는 그동안 이렇다할 계약금없이 데뷔 후 올 상반기까지 캘러웨이 「X-12」아이언과 우드를 사용해 왔으며, 신제품 「호크 아이」아이언으로 바꿔 출전한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99 페이지넷챔피언십에서 우승함으로써 캘러웨이측에 큰 이익을 안겨줬다.
박세리는 『아직 정식 계약을 한 것이 아니기에 뭐라 말할 수 없다』면서도 『캘러웨이 제품이 마음에 든다』고 말해 계약성사를 암시했다.
■ 불우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 전달식
16일 오후3시 대전시 한밭복지관에선 박세리의 불우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 전달식이 열린다.
박세리(22)는 지난달 귀국때 불우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월드비전(구 선명회)에 기탁한 바 있다. 월드비전측은 이 가운데 3,000만원을 박세리 고향인 대전지역 난치병아동 치료비와 실직가정 초중고생 장학금으로 사용키로 했다.
이날 행사엔 박세리의 부모, 홍선기 대전시장 등 지역유지들이 참석한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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