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츠로시스는 삼성SDS와 모잠비크 EMIS 구축사업에 27억원 규모의 주파수공용통신(TRS)단말기 등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정부가 수도 마푸토와 경제중심지인 마톨라시의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 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비츠로시스는 삼성SDS를 통해 범죄 및 테러를 예방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때 대처할 수 있는 EMIS를 구축하는 사업을 맡았다. 비츠로시스는 장비구매와 시스템설치를 하고 향후 3년간 관련지역에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통신망이 텔트로닉사의 제품으로 최종 결정되면서 지난해 11월 텔트로닉과 국내 단독총판계약을 체결한 결과로 EMIS를 구축하게 됐다”며 “최근 몽골에 이어 모잠비크의 국가재난 안전통신망을 구축하게 돼 향후 관련사업에서 유리한 사업기반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사업계약이 앞으로 국내 국가재난안전무선통신망(NEMA)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종태 비츠로시스 대표는 “국내 NEMA사업이 국가통합지휘망 구축에만 약 3,600억원이 투입되는 것을 비롯해 향후 10년간 1조원에 달하는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라며 “이번 모잠비크 프로젝트 수주가 향후 국내 재난망 사업 계약을 따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