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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예산 19兆4,343억원 1인당 세금 100만원 돌파
입력2007-11-08 17:19:35
수정
2007.11.08 17:19:35
올해보다 5,251억원 늘려 문화사업 지원 대폭 확대
서울시 내년예산 19兆4,343억원 1인당 세금 100만원 돌파
올해보다 5,251억원 늘려 문화사업 지원 대폭 확대
이성기 기자 sklee@sed.co.kr
내년에 서울시민 한 사람이 부담할 시세는 100만1,000원으로 사상 처음 100만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는 오는 2008년 시 예산이 ▦문화산업 육성 ▦글로벌화 사업 ▦디자인 서울 등에 초점을 맞춰 올해보다 5,251억원(2.8%) 늘어난 19조4,343억원으로 편성됐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부담해야 하는 부분인 시세 규모는 10조7,975억원에 달한다. 재정 투ㆍ융자기금, 중소기업육성기금 등 15개 기금은 1,882억원(4.3%) 감소한 4조2,165억원에 달해 시의 총재정규모는 23조6,508억원으로 올해보다 3,369억원(1.4%) 증가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문화'를 통한 도시 브랜드 가치와 도시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둔 2008년 예산안을 확정,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브랜드 제고로 글로벌 톱10=2008년 예산은 미래 서울의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해 '창의 문화도시' 실현에 중점을 뒀다는 게 시 측의 설명. 이에 따라 시는 문화산업 육성, 글로벌화 사업, 디자인 서울 등의 사업에 올해보다 37.5% 늘어난 총 5,65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난타ㆍ점프와 같은 창작공연작품 발굴 지원(100억원) ▦예술인 창작공간 조성 등 문화 인프라 확충(304억원) ▦베이징올림픽과 연계한 관광마케팅 사업, 애니메이션 투자펀드 조성,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등(288억원) ▦서울 글로벌화 사업, 세계디자인수도 사업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448억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청계천ㆍ남산ㆍ한강을 특색 있는 관광중심지로 만들어 외국인이 다시 찾고 싶은 서울, 생활 주변에서 문화 행사를 접할 수 있는 문화도시 서울 조성 사업에 중점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시는 어린이에서 여성ㆍ노인까지 가족 모두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총 3조6,275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시내 모든 어린이 놀이터 개선, 서울 키즈(Kids)센터 건립 등 어린이를 위한 사업에 1,810억원이 투자된다. 또 기초노령연금제 실시, 독거노인 응급 구조폰 사업 등 노인복지사업(5,399억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민선4기 중점 사업 중 하나인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1,111억원이 늘어난 1,819억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2008년을 '문화시정 원년'으로 삼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컬처노믹스'를 실현, 맑고 매력 있는 세계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7/11/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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