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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원유 시추선 삼성중,2억4천만불 수주

삼성중공업(대표 이대원)은 미국 뒤퐁계열의 코노코사와 유전개발 전문업체인 R&B사 컨소시엄으로부터 세계 최대의 심해 유정개발용인 10만3천톤급 원유탐사·시추선을 2억4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원유시추플랜트와 선박건조기술이 복합된 고난도의 원유시추선을 국내조선소에서 수주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공해없는 전기추진식으로 운항되는 이 선박은 선체중앙부에 시추플랜트와 드릴을 장착한 이중선체구조의 부유체식으로 건조되며 기존의 시추선에 비해 4배 이상 크기의 초대형이며, 가격도 국내조선소 사상 단일 선박으로는 최대로 알려졌다. 이 시추선은 길이 2백21.5m, 너비 42m, 깊이 1만1천m 깊이의 유정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를 시추할 수 있다. 또 선수·선미부분에 4천㎾급 추진기 6대를 장착해 제자리에서 3백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시추작업동안 파도나 바람, 조류 등 험한 해상환경으로부터 요동하지 않도록 자동위치제어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와함께 6대의 자가발전기로 전설비에 자체 전력공급을 할 수 있어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한 차세대 선박이다. 특히 시추플랜트를 싣고 12노트(시속 약 22㎞) 이상의 속력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수심이 깊거나 조류가 심한지역은 물론 원유매장상태를 파악하는데 쉬운게 특징이다. 이 선박은 오는 98년 9월 인도후 멕시코만의 처녀유전지역 탐사 및 시추에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은 앞으로 이를 계기로 시추선 및 FPSO(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선 등 관련선박의 수주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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