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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 "패션이 신성장동력"

상품 유통 넘어 직접 브랜드 론칭·제작 나서<br>GS샵·CJ오쇼핑·롯데홈쇼핑 사업 확대 총력

최근 TV홈쇼핑에서 유럽 브랜들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GS샵 쇼핑호스트들이 프랑스 여성캐주얼 브랜드 모르간의 양가죽 구두를 소개하고 있다.

홈쇼핑업계가 패션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샵, CJ오쇼핑, 롯데홈쇼핑 등 국내 주요 TV홈쇼핑 업체들은 패션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다양한 사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TV홈쇼핑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패션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

홈쇼핑업체들은 기존 패션 브랜드의 유통을 넘어 브랜드 제작과 상품개발을 담당하는 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직접 브랜드 론칭 및 제작에 나설 경우 재고 부담 등의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단순히 상품만 유통하는 것보다 이익을 높이고 단골 고객을 유치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은 프랑스 여성복 브랜드 '빠뜨리스 브리엘(PATRICE BRIEL)'의 국내 독점 라이센스를 확보, 판매에 돌입했다. 이는 GS샵이 유치를 위해 3년 가까이 공들인 브랜드로, 국내에서 GS샵이 단독 판매한다. GS샵은 지난해 3월 프랑스 패션 브랜드 '모르간'의 잡화, 속옷, 액세서리, 향수 등의 국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판매를 진행하는 등 해외 유명 라이센스를 획득해 직접 제품을 기획, 생산, 판매하는 방식의 브랜드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GS샵은 올 봄 '비키', '에이비플러스(ab.plus)' 등 인기 브랜드의 온라인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유명 오프라인 브랜드의 단독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다. GS샵은 이미 '진도끌레베','스튜디오보니', 'Tee by Us n Them' 등 유명 브랜드를 독점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자체 기획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총매출에서 패션잡화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10%에서 지난해 13%로 증가하는 등 전체 상품 군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TV홈쇼핑의 대표 상품군인 주방용품의 매출 비중이 같은 기간 5.4%에서 5.7%로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패션잡화 부문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CJ오쇼핑은 자체 브랜드(PB) 강화를 통해 패션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CJ오쇼핑의 패션ㆍ잡화 부문 PB는 '셀렙샵', '베이직엣지', '스타릿', '럭스앤버그' 등으로 홈쇼핑 업계 중 가장 많은 편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패션 의류와 언더웨어를 중심으로 PB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린 결과 2011년 관련 상품판매액이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며 "올해 역시 패션ㆍ잡화 PB의 상품 매출 비중을 작년 대비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아니베컬렉션', '비지트 인 뉴욕' 등 백화점 인기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콜핑', 캐주얼 브랜드 '트루릴리전'등 남성 고객들을 위한 의류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올 봄에는 탤런트 신은경을 모델로 내세운 의류 브랜드 '페끌로제'를 비롯해 '아레나', '닉스' 등 인지도 높은 브랜드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역시 지난 2009년 이후 패션의류 부문 상품 판매액이 전체 매출에서 20% 이상을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TV홈쇼핑에서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면 합리적 가격으로 이익을 높일 수 있고 TV, 인터넷 등 기존 판매채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어 업체마다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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