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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日도 '포스트탈레반' 논의
입력2001-10-17 00:00:00
수정
2001.10.17 00:00:00
호주 걸프해역 군대배치 WP에도 가루편지배달미국이 지상군 투입을 위한 공습을 계속하는 가운데 아프간공습에 대한 심리전과 외교전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한 미국 주도의 '아프간 새 정부 구성' 움직임에 일본도 적극 나섰다.
한편 16일에도 미국을 비롯 영국, 러시아 등에서 흰색 가루가 든 우편물이 발견됐으나 미국 외 다른 국가에서는 아직 탄저균이 확인되지 않았다.
○.부시 미 대통령은 아프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1달러 모금운동에 9만명의 미국 어린이가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14세 이하 미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개된 기부운동은 지난 11일 부시 대통령이 '아프간아동지원재단' 설치를 제안한 후 시작됐다.
○.일본 정부는 금주중 외무성 중동ㆍ아프리카 국장을 미국 워싱턴에 파견, 탈레반 정권 붕괴 이후 들어설 새 정권의 구성 및 유엔 주도의 아프간 재건, 부흥 문제를 미국과 본격 협의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도 20일부터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중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 테러사건과 아프간 공습으로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APEC 정상회담을 앞둔 중국이 각국 정상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중동 및 중앙아시아인들에게 비자 발급을 중단했으며 항공사들도 이들에 대한 항공권 발매를 중단했다.
○.호주는 부시 미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걸프 해역에 군대를 배치, 미국 주도의 대(對)테러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존 하워드 호주 총리가 17일 밝혔다.
○.16일 미국 '워싱턴 포스트' 신문사에도 가루 물질이 들어있는 편지가 배달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오전 직원이 편지에서 가루 물질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현재 소방관과 위험물 전문가, 연방수사국(FBI) 수사관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의 가구디자인연구소에 흰색 가루가 들어있는 편지가 배달돼 러시아에서도 처음으로 탄저균 경보가 발령됐다.
편지에는 '편지 희생자들을 위한 선물'이라고 적혀 있었으며 이 회사 직원이 개봉한 뒤 흰색 가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스튜디오가 입주한 런던 중심가 건물 안에서도 의심스런 물질이 발견돼 사람들이 대피하고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앨런 밀번 영국 보건부장관은 16일까지 접수된 탄저균 신고는 모두 오인 신고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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