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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노밸리(주) 사장"인간적 유대관계 늘리는 포털"

『한국을 대표하는 지역 포털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겠다.』1,600여개 벤처기업이 밀집한 서울벤처밸리를 아우르는 포털 사이트를 준비중인 이강우(李剛羽·사진) 한국테크노밸리㈜ 사장의 포부다. 그가 운영할 사이트는 「T밸리」(WWW.TVALLEY.CO.KR). 30~40대 벤처기업인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대부분의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온라인에서만 진행돼 결속력이 약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그는 인간적인 유대를 강화하는데 힘쓰다는 계획이다. 李사장은 이를 위해 『T밸리는 비즈니스 디렉토리, 전자상거래, 지역뉴스, 만남의 장, 지역통화카드, 커뮤니티 센터 등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李사장은 『사이트가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내달부터 회원을 확보하기 시작해 이들간 정보 교류와 해외 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도 갖고있다. 이를 위해 일본의 국내 법인과 제휴하기로 합의를 본 상태. 李사장은 『일본 유명 사이트에 회원 소개자료를 실어 투자를 유인하고, 일본 금융기관의 저금리 대출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가 마련한 목표는 야무지다. 오는 2002년까지 개인 회원 50만, 법인 회원 1만개를 확보, 400억원이 넘는 이익을 올린다는 것이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에서 MBA 과정을 마치고 삼성SDS에서 컨설팅 사업부 책임 컨설턴트로 일한 바 있는 李사장은 『인터넷에서 구현되는 가상 세계는 실물 경제의 비효율적인 운영을 보완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하는데 목적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의 기본적인 역할은 오프라인을 지원하는데 있다는 것이다. 李사장은 전국민 정보화 강국 캠페인인 「사이버 프리 21」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벤처밸리에 상주하고 있는 정보통신업체 CEO들과 상시 모임도 갖고 있다. 정민정기자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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