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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과대 우량주 관심 클듯/연·기금 어떤종목 살까

◎증안과 성격달라 공격적 투자 예상/개입초기엔 지수관련주에 매수중심『연기금은 과연 어떤 종목을 매입할까.』 연내 3천억원을 동원해 주식을 매입하기로 한 연기금이 과연 어떤 종목군을 주매입 타깃으로 삼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주식시장에서는 연기금이 대형주를 사들일 것이란 전망으로 증권·은행주 등 저가대형주와 우량제조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냈지만 연기금의 주매입 대상 종목에 대한 전망은 분석가들마다 다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전문가들은 『정치적 결단에 의한 증시부양책』을 강조하며 『지수견인을 위한 개입이니 만큼 지수민감주를 사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연금기금, 공무원연금기금, 사학연금기금 등 3대 연기금들이 직접적인 매입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이날 우량주 및 대형저가주들에 대한 강한 선취매가 일었다는 것은 바로 이같은 분석의 반영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연기금들은 증시안정기금과는 달리 영리를 목적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단순히 주가지수만을 끌어올리기 위한 매매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연기금들은 낙폭이 큰 중소형주들을 주 매입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대해 한국태 국민연금기금운용부장은 『우리의 운용목표는 수익률』이라며 『무슨 종목을 매입할지는 말할 입장이 아니지만 증안기금의 주식운용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는 결국 정부의 소망대로 단순히 지수를 견인하는 역할만을 할수는 없다는 말이다. 한국투신의 한 펀드매니저는 『만일 연기금의 펀드매니저라면 「낙폭과대 우량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기금이 장기투자패턴을 보이는 만큼 낙폭이 큰 우량주에 대한 매입은 그만큼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아무리 연기금이 수익률을 의식한다하더라도 당장은 가시적인 효과를 보여야 하기 때문에 매입초기에는 아무래도 지수민감 대형주 중심이 될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지수민감주든 소형재료보유종목이든 수익이 날만한 종목이라면 매입대상에 포함되겠지만 매입초기에는 주로 지수관련주로 압축된 매매를 보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매입대상이 확산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다수 증권전문가들의 시각이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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