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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화학] 할스계 자외선 안정제 원료 개발

한솔화학(대표 강석주)은 30일 국내 처음으로 할스(HALS)계 자외선 안정제를 만드는데 필요한 핵심원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이회사가 96년부터 2년여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한 할스계 안정제 원료 생산기술은 특수공정설비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수소생산 설비를 갖춰야 하는 정밀화학 분야의 핵심기술이다. 이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2개업체만이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외선 안정제는 태양광선에 의한 플라스틱 재료의 노화 및 변색을 방지하는 약품으로 전자제품, 통신장비 등에 고루 사용되고 있다. 한솔화학은 1차 국내 상업생산 시기를 내년 6월로 정하고 전주공장 부지에 연간 1,000톤(130여억원)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할스계 자외선 안정제 원료를 전량 수입대체가 가능하다. 장기적으로는 수출전략 상품으로 집중 육성해 동남아·중국 등은 물론 유럽·미국 등 선진시장에도 진출할 게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솔화학은 이 제품으로 연간 13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 (02)3287-6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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