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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영업점 60% 수도권에

저축은행 170곳·대부업체 1만805곳 집중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회사들의 영업점포 가운데 60%는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전국 109개 저축은행의 본점ㆍ지점ㆍ출장소 297개 중 170개가 서울ㆍ경기ㆍ인천 등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 점유율은 무려 57.2%에 달했다. 본점ㆍ지점ㆍ출장소는 서울이 101개(34.0%)로 제일 많았고 ▲경기 51개(17.2%) ▲부산 23개(7.7%) ▲인천 18개(6.1%) ▲전북 13개(4.4%) ▲제주 13개(4.4%) 등이었다. 특히 본점의 경우 수도권 비중이 45.9%였지만 지점은 59.5%, 출장소는 86.7%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수도권에는 지점ㆍ출장소를 여러 개 거느린 대형 저축은행들이 많다. 지방에는 본점만 있는 소형 저축은행이 많은데다 지방에 본점을 둔 중대형 저축은행들도 지점이나 출장소는 수도권에 집중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등록 대부업체도 마찬가지다. 6월 말 현재 1만8,819개 등록 대부업체 가운데 1만805개(57.1%)는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서민금융회사도 돈의 흐름을 쫓아가다 보니 수도권에 영업망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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