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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시장 판도 변화 오나" 업계 관심 집중

"가전시장 판도 변화 오나" 업계 관심 집중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관련기사 • 대우일렉 印비디오콘서 인수한다 • 매각가 6,000억說 "너무 싸다" 논란일듯 대우일렉이 새로운 주인이 전략적 투자자인 인도의 비디오콘으로 결정됨에 따라 국내 가전업계의 판도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대우일렉의 국내 가전 시장점유율이 10%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추가 투자가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로 양분된 가전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업계에서는 당장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 대우일렉이 지난 99년 대우그룹의 부도와 함께 LCDㆍPDP 등 디지털가전으로는 과감한 투자를 하지 못했기 때문.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우일렉이 가전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며 “현재 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디오콘의 인수로 인한 변화에도 삼성ㆍLG 쪽은 국내 가전시장에는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대우일렉의 전국적인 유통망은 비디오콘이 국내 가전시장에 틈새를 파고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해외시장은 비디오콘이 대우일렉을 인수한 가장 큰 이유. 비디오콘의 입장에서는 대우일렉을 인수해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 중국의 하이얼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대우의 브랜드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동남아와 동유럽 시장에서는 대우일렉이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베트남 법인을 통해 연간 TV 20만대, 냉장고 20만대, 에어컨, 세탁기 각각 10만대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대우일렉은 베트남 법인을 동남아 수출을 위한 전략 생산거점이자 물류기지로 활용, 내년까지 법인 전체 매출에서 수출 물량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 올 하반기 LCD TV 신제품 등 프리미엄 영상가전 신제품들을 대거 출시하며 다양한 제품군과 가격대별 풀 라인업을 갖추고 베트남 전역에서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6/09/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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