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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코뼈 휜사람 축농증 위험 높다
입력1999-05-02 00:00:00
수정
1999.05.02 00:00:00
박상영 기자
선-후천적으로 코뼈가 휘었다면 정상적인 사람보다 축농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 코관리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축농증 치료전문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02-566-1656)은 『코뼈가 휘어지면 비염이 잘 생겨 만성화 땐 부비강으로 전이돼 축농증으로 나타난다 』면서 『코의 구조가 휘었거나 비정상적일 경우 평상시 관리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원장에 따르면 대부분의 축농증은 여름보다 겨울철에 악화되기 쉽다. 일부 환자의 경우 여름에 더 심하다고 호소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계절적인 요인이라기 보다는 에어컨 바람이나 찬음식 등 좋지못한 식생활 때문이다.
축농증 원인중에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감기다. 결국 감기만 조기에 잘 잡는다면 축농증에 걸릴 위험의 상당부분을 없앤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선-후천적으로 코뼈가 휜 사람이라면 평소 코관리와 함께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이원장은 설명했다.
축농증은 가정에서 「유근피」를 달여 먹으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유근피란 참느릅나무 뿌리의 껍질을 말린 한약재. 민간요법중 위산과다나 위장이 헐었을 때 달여 먹으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고름을 제거하는데도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
유근피 20G에다 두 대접의 물을 넣고 30분정도 달여 한 대접이 되면 그 물을 하루 분량으로 정해 1일 3회씩 마시면 증상이 조금씩 개선된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마시면 웬만한 코질환은 1개월내 호전될 수 있다.
이원장은 『축농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 콧병은 질병 자체로도 스트레스나 피곤을 느낄 수 있지만 호흡곤란에 따른 만성두통·집중력저하·건망증 등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영 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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