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농이 녹내장 치료 신물질 수출소식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앞으로 20년간 예상 수입이 1억5,500만달러로 이 회사의 지난해 순이익(112억원)의 10배가 넘는다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25일 동부한농 주가는 2,400원 오른 1만8,550원에 마감했다. 동부한농 주가는 최근 3일동안 23.7%나 올랐다. 동부한농은 이날 미국의 제약회사인 다뉴브(Danube)사와 경구용 녹내장 치료제 개발 기술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에 따르면 동부한농은 계약금 100만달러를 받았고 다뉴브사 초기 주식 15%를 받게 된다. 또 매출규모에 따라 4~13%에 이르는 경상 로열티를 받는다. 동부한농측은 “임상 실험과 미 FDA치료제 승인을 거쳐 판매가 본격화돼 경상매출액이 10억달러에 달할 경우 수익이 1억5,500만달러에 이른다”며 “녹내장 치료제 세계시장은 지난해 37억달러 규모로 인구의 고령화추세에 의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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