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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바꾸니 매출 쑥쑥"

디자인진흥원 '석세스 디자인 상품' 43개 선정


'디자인 바꿨더니 매출이 쑥쑥 늘어나네' 중소기업들이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을 통해 매출이 2~3배씩 불어나는 등 디자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디자인진흥원은 카마맥스, 빅슨 등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으로 매출이 급증한 43개 중소기업을 '석세스디자인상품'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중 16개사의 제품은 디자인을 부분적으로 개선한 제품이고 27개사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카파맥스가 개발한 책꽂이의 경우 모노톤이나 회색 위주의 단조로운 색상을 벗어버리고 과감한 컬러를 도입해 사무용 가구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켯다. 이 제품은 지난해 2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두배 이상 급증하는 등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셋톱박스업체인 빅슨은 무광의 실버톤을 채택한 고화질 개인영상저장장치(PVR)를 선보여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미국이나 남미,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디자인진흥원측은 "석세스디자인상품의 경우 업체당 평균 2억500만원을 들여 37억4,000만원의 매출 증대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중소기업 제품이 경쟁력을 갖추자면 디자인경영을 본격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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