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고 잘살자’는 웰빙 열풍이 음주 문화에까지 불어닥치면서 이왕이면 보다 좋은 재료로 만든 술이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전통주업체 국순당은 100% 전북 고창 복분자를 원료로 만든 ‘명작 복분자’를 야심차게 내놓았다. 명작 복분자는 효모균을 이용한 저온발효를 통해 최상의 숙성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프리미엄급 복분자주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복분자를 먹으면 ‘오줌 줄기가 세어져 요강이 엎어진다’고 할 정도로 남녀의 양기와 음기를 보호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복분자는 황해도 이남이면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지만 특히 고창은 기후, 일조량, 강수량 등 복분자 재배에 있어 천혜의 자연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복분자 산업특구로 지정될 만큼 대표적 복분자 생산지로 유명하다. 명작 복분자의 원료로 사용되는 복분자도 고창 황토 지역에서 서해안 해풍(海風)을 맞고 자란 복분자 중 매년 당도와 과육이 뛰어난 2, 3차 수확분으로 술을 빚어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루면서 복분자 고유의 맛과 향이 일품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국순당은 기존 전통주 패키지의 디자인 한계에서 벗어나 명작 복분자에 세련되고 현대적인 패키지를 적용, 제품과 원료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명작 복분자는 전북 고창군의 400여 재배농민이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복분자와 국내 최고의 발효기술로 빚어낸 우리 술의 자존심”이라며 “가장 좋은 품질의 원료를 생산하는 지역을 선정, 해당지역의 원료로만 생산ㆍ판매하는 국순당의 철학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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