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이 VoIP(인터넷전화) 사업계획 발표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1일 “LG데이콤은 VoIP 사업 확대로 유선에서 무선시장으로의 접근이 가능해져 새로운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LG데이콤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정용 인터넷전화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종응 LG데이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9월 시작하는 TV 포털 서비스를 기점으로 VoIP와 초고속 인터넷을 묶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진창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VoIP 사업 확대는 초기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 단기적으론 수익성 하락 요인이 되겠지만 LG파워콤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함에 따라 큰 폭의 수익성 저하 없이 높은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메릴린치증권도 이날 “LG파워콤 순이익이 4ㆍ4분기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로 3만4,500원을 제시했다. 한편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한 증권선물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고 답했다. LG데이콤은 이날 전날보다 4.87% 오른 2만4,7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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