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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국땅값 3.33% 상승

서울강남 8.61% 폭등… 전국 최고 올 3.4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이 지난해 땅값 상승률의 2.5배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강남.송파구, 경기 오산시, 화성시, 고양 덕양구, 인천 서구 등 재건축 및 택지개발 예정지역과 수도권의 주거.상업지역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3.4분기 땅값은 저금리 및 주택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국 평균 3.3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전국 평균 땅값 상승률인 1.32%의 2.52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주요 상승지역은 서울 강남구(8.61%), 경기 오산시(8.48%), 화성시(8.04%), 서울 송파구(7.97%), 경기 고양 덕진구(7.88%), 인천 서구(7.85%) 등이다. 강남지역의 경우 재건축 추진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과 상업 및 업무용 부동산에대한 임대수요 증가로 땅값이 큰폭으로 상승했고 오산시는 세교택지개발사업과 궐동. 수청 토지구획정리사업 시행, 전철 역세권 개발 등의 영향으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5.44%, 인천 6.17% 등으로 서울.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상승폭이 높았고 부산 0.67%, 대구 0.42%, 광주 0.44%, 대전 0.68%, 울산 0.42% 등나머지 광역시와 군지역의 땅값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거지역(3.65%), 상업지역(3.35%) 등의 땅값이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농림지(1.23%)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이용상황별로는 각종 개발사업 추진, 토지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업용 대지(3.61%), 주거용 대지(3.55%), 밭(3.09%) 등이 상대적으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강원 철원군(-0.70%), 충북 제천시(-0.30%), 충북 보은군(-0.29%), 충남서천군(-0.09%), 광주 동구(-0.09%) 등은 오히려 땅값이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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