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회계법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는 68개국의 최고경영자 1,3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2일(현지시간) 스위스의 다보스 포럼에서 공개했다.
PwC에 따르면, 올해 자사의 사업이 잘 될 것이라고 대답한 경영자는 평균 36%로 지난해(40%)보다 줄었들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 경영자들이 전체 3분의 2가 강한 자신감을 보였고, 미국은 긍정적인 답변이 30%에 달했다. 하지만 한국 CEO들은 6% 만이 자사 사업을 밝게 전망했다.
각국 최고경영자들이 전망하는 세계 경제는 여전히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2%는 올해도 세계 경기가 저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고, 28%는 오히려 더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경기 회복을 전망한 답변은 18%에 그쳤다.
올해 인수 합병을 계획하고 있다는 비율은 17%로, 지난해 조사(22%)보다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새 최저 수준이다.
PwC의 데니스 넬리 회장은 다보스 회견에서 “CEO의 경기 신뢰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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