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페루에 공급되는 순찰차는 현대차 신형 산타페 모델에 방탄, 무선 지문인식기, 카메라, 차량위치 추적시스템 등의 장비가 부착된 스마트 모델이다. 이들 장비는 한국기업 4개사, 스페인 등 외국기업 2개사가 납품한다.
이번 계약은 기업간에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상업계약과는 달리 KOTRA가 한국정부를 대표해 계약의 주체로서 참가하는 정부간 거래(G2G)라는 게 특징이라고 KOTRA는 설명했다.
이날 페루 내무부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한국 측을 대표해 김병권 KOTRA 전략마케팅 본부장, 홍두영 대우인터 기계플랜트 본부장 등이 참석했고 페루 측에서는 윌프레도 페드라싸 씨에라 내무부 장관이 계약주체로 참여했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이번 스마트경찰차 페루 수출 건은 향후 일반물자 G2G 거래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본다”며 “향후 전담조직 등을 별도로 구성해 정부간 거래 시장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개척하도록 더욱 힘쓰겠다” 라고 말했다.
이동희 대우인터 부회장은 “이번 계약은 대우가 그 동안 수행해 온 복합 프로젝트 수행능력 등이라 한국 및 페루 정부로부터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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