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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총리, 교육평준화 폐지 반대 시사
입력2003-10-15 00:00:00
수정
2003.10.15 00:00:00
김영기 기자
윤덕홍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5일 강남 집값과 교육 문제는 인과 관계가 높지 않다고 말하고 교육 평준화 폐지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 부총리는 이날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교육특별위원회 참석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윤 부총리는 “강남 집값과 교육 문제는 인과관계가 높은게 아니며 중산층이 강남으로 몰리고 좋은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기 때문에 입시 학원들이 따라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평준화를 폐지하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입시전쟁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 사실상 평준화 폐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전경련은 대학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대학생 장기 인턴십을 활성화하고 연내 대학에 기업이 원하는 교과과정을 제시키로 했다. 인턴십은 우선 내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 4학년 1학기 재학생을 대상으로 6개월간 연2회 진행된다.
과정을 수료한 학생은 학교에서 학점을 인정받으며, 정부와 기업의 공동 부담 아래 월 30만~50만원씩 수당을 지급받는다.
전경련은 삼보컴퓨터, 한독약품, 한국야쿠르트, 대우정밀 등 20여개 기업에서 1,000명의 인턴사원 채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23일 회장단회의에 안건을 상정키로 했다. 이 같은 방안이 삼성, LG 등 30대 그룹으로 확대될 경우 그룹별로 500~2,000명씩 인턴 사원 채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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