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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지준율 또 0.5%P 인상… 올들어 5번째
입력2010-11-19 22:09:03
수정
2010.11.19 22:09:03
올 들어 5번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지난 10일에 이어 9일만에 또 다시 지준율 인상에 나선 것으로 올 들어서 벌써 다섯 번째다.
중국 인민은행은 19일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29일부터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성명서에서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통화 공급을 적절히 조정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5개월 만에 최고치인 4.4%를 기록하고 이달 들어서도 주요 도시 채소값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급등하는 등 식료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그 동안 시장에서는 미국의 2차 양적 완화 조치 이후 늘어난 시중 유동자금을 통제하기 위해 중국당국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인민은행은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지준율 인상 조치를 선택했다.
이번 지준율 인상조치로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중국은행, 농업은행 등 4대 은행에 적용되는 지준율은 18.5%로 상향 조정된다. 기타 대형 은행들의 경우는 18%, 중소 은행은 16%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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