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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곳!] 용인 흥덕지구

포스트 판교 '알짜중의 알짜'<br>65만평에 2008년까지 9,200여가구 공급<br>내달 경남기업 중대형 931가구 분양 스타트<br>평당 900만원선…일부 입주후 전매도 가능







분양가와 기존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첫 분양에 들어가는 용인 ‘흥덕지구’가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첫테이프를 끊는 경남기업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판교의 절반 수준인 ‘900만원’대에 불과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40평형대 이상의 중ㆍ대형만으로 구성돼 있어 판교 이후 최고의 알짜 단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흥덕지구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 일원 65만평 규모의 택지개발 지구로 오는 12월 경남기업을 시작으로 2008년말까지 총 9,200여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흥덕지구는 원천유원지를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 광교테크노밸리(335만평)와 맞붙어 있으며 남쪽으로는 영통지구(100만평)와 연결돼 이 일대에 총 500만평 규모의 주거단지가 형성된다. 이는 분당 신도시(594만평)와 맞먹는 규모인데 수도권 남부에서는 포스트 판교 중 사실상 최대 규모의 신도시가 들어서는 셈이다. 이로써 수도권 남부는 ‘분당과 판교’에 이어 ‘영통지구-흥덕지구-광교신도시’ 주거벨트와 장기적으로 500만평 이상의 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는 화성 동탄지구 등의 개발로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주거라인이 남쪽으로 급속도로 확장될 전망이다. 수도권 남부 신도시 개발이 탄력을 받으면서 관건인 서울과의 접근성 문제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수원 IC와 인접해 있어 경부고속도로를 통해서는 서울 양재동과 30분 거리지만 분당이나 수지를 경유해 국도로 출퇴근 시 실제 소요시간은 ‘1시간’이 넘는다. 하지만 양재-영덕간 고속화도로가 2008년 개통되고, 광교테크밸리를 통과하는 분당 정자~수원간 신분당선 연장선이 뚫릴 경우엔 ‘1시간’ 벽이 깨지게 돼 분당ㆍ판교 등과 함께 사실상 강남 생활권 안에 들어가게 된다. 남쪽으로 국도 42번과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가 인접해 있어 사통팔달이다. 원천호수를 중심으로 한 원천유원지와 태광 골프장이 바로 옆에 있어 일부 단지에선 공원ㆍ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녹지율이 30%에 달하고 인구밀도가 분당(198명)의 3분의2 수준에 불과한 ha당(약3,000평) 133명에 불과한 저밀도 지구로 개발된다. 흥덕지구가 청약자들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낮은‘분양가’ 때문. 경남기업이 토지공사와 맺은 택지공급 계약상 평당 평균 분양가가 ‘908만원’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다. 옵션비용을 포함해도 분양가가 1,100만원 선을 넘지 않아 인근 판교 분양가가 평당 1,800만원대인 점을 생각하면 어림잡아 평당 500만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인근 영통지구의 기존아파트와 비교해도 평당 300~400만원 가량 싸다. 첫 분양은 경남기업 아너스빌로 다음달이다. 11블록 545가구와 13블록 386가구 등 총 931가구로, 43~58평형의 중ㆍ대형으로만 구성된다. 13블록 분양승인이 늦어질 경우 11블록만 우선 분양하기 때문에 각 블록에 따로 2번 청약할 수도 있다. 입주후 바로 전매가 가능해 업계에선 그야말로 ‘로또’란 말이 나온다. 서울 1,000만~1,500만원, 경기도 400만~500만원 청약예금 통장 가입자만 자격이 주어진다. 이어 경기지방공사ㆍ호반건설이 각각 올 12월, 내년 3월 32ㆍ33ㆍ34평형 임대아파트 총 1,035가구를 분양한다. 신동아건설은 내년 1월 41ㆍ45ㆍ49평형 중ㆍ대형 임대아파트 802가구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동원산업개발ㆍ한국종합건설ㆍ우남건설 등이 내년에 순차적으로 아파트와 연립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기업을 제외하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분양가는 미정이나 분양 시기에 따라 1,000만~1,200원 안팎의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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